경기도가 내년 세수 감소 전망에도 불구하고 확장 재정을 펼치기로 했습니다.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는 정반대여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36조 1,345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전년 대비 2조 3,241억 원, 6.9%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정부의 긴축 재정 기조 속에 이웃 서울시가 13년 만에 예산 규모를 줄여 편성한 것과는 대조를 이룹니다.
내년 1조 원 정도의 세수 감소가 예상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경기 침체기에는 재정을 확대해서 경기를 부양하고 경기 상승기에는 재정을 축소해서 균형을 잡는 재정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지난번 추경에 이어서 다시 한 번 강조 드립니다.]
경기도 예산안에는 도민 전방위 돌봄 사업, 스타트업 육성, 청년기회정책, 기후대응기금 등이 반영됐습니다.
경제 활성화 부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예산은 지역화폐입니다.
정부가 지역화폐 발행 예산을 전액 삭감한 가운데 경기도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954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내년도에 총 3조2천억 원 이상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습니다. 정부가 외면한 골목상권 활성화, 경기도가 최선을 다해서 앞장서겠습니다.]
예산안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의지도 담겼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경기북부 대개발에 2,754억 원을 투입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대중교통 비용을 일부 환급해주는 'The 경기패스' 사업비와 시내버스 천200대의 준공영제 전환을 위한 운영비 지원도 신규 편성했습니다.
경기도의회는 24일 상임위와 29일 예결위에서 이번 예산안을 각각 심의할 예정입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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